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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 5월 19일 화)

선기옥형 | 2020.05.19 11:07 | 조회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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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프렌차이즈 종교의 미래 (전체글 읽기 추천)

2.[동서남북] '중국이라는 거짓말'

3."코로나 사태 독립적평가를" EU제안에 122개국 지지

4.유레카 코로나 시대 ' 부자들의 지하세계'

5.간추린뉴스

6.코로나 19 확산현황


1.공감세상

프렌차이즈 종교의 미래 (전체글 읽기 추천)

한승훈 ㅣ 종교학자

종교의 수명은 얼마나 남았을까?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이 오래된 질문이 다시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역사적으로 종교는 질병이 창궐하는 시기에 영향력을 확대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이 21세기의 ‘괴질’에 대해서 종교는 그다지 할 일이 없다. 오히려 정책담당자들은 종교를 방역에 방해가 되는 요인으로 여기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 세계 각지에서 종교집회를 제한하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그 충격은 교리를 문자 그대로 철저히 지키라 요구하는 근본주의적 교파들에서 가장 현저하게 나타난다. 평생 “주일성수”를 해야 한다 믿고 살아왔는데, 교회에 갈 수 없게 된 신자의 당혹감과 불안감은 내부자가 아니면 상상하기 어렵다. 교리적 구속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교파들도 난처하긴 마찬가지다. 그렇지 않아도 종교집회 참여에 적극적이지 않은 “냉담자”가 많아 고민이었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들의 신심이 더욱 약해지지 않을까 우려하는 것이다.


사실 많은 경우, 종교는 없어도 된다. 특히 특정한 소속과 정기적인 참여를 요구하는 ‘제도종교’는 인간의 ‘종교적’ 수요를 채우는 데마저도 필수적이지 않다. 그리스도교, 불교, 이슬람교 등의 세계적 성공 때문에 우리는 제도종교를 기준으로 종교를 상상하는 것에 익숙하다. 그러나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극히 최근까지도 대부분의 인류는 이런 “종교”들을 모르고 살았다. 종교사회학자 로드니 스타크에 의하면, 이른바 “신앙의 시대”라고 하는 저 유럽의 중세시대에조차 교회에 정기적으로 출석하는 사람은 극소수였다. 영국의 경우 1800년에 이르러서도 종교 소속을 가진 인구는 12%뿐이었다.


장기적인 종교사적 관점에서 볼 때, 인류사 대부분의 기간, 대부분의 장소에서 사람들은 지역적인 “민속종교”를 통해 종교적 실천을 해왔다. 이런 종교에는 이름도 필요 없고, 소속을 가질 필요도 없었다. 영적인 존재와의 소통이나 의례 집전을 맡는 전문가는 존재했지만, 이마저도 필수적이지 않았다. 20세기 한국 농촌의 여성들은 중요한 의례적 조치가 필요할 때에는 무당을 불렀지만, 일상적인 가정의례의 경우는 정화수를 떠놓거나 간단한 제물을 차려놓고 스스로 해결했다. 이런 환경에서도 사람들은 망자를 추도하고, 복을 빌고, 나아가 신비적인 영적 체험을 하는 등의 종교적 수요들을 채우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물론 근대 이래 이런 ‘골목상권’의 종교들은 쇠퇴 일로에 있다. 마치 재래시장과 동네슈퍼가 사라지고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들어선 것처럼 몇몇 ‘브랜드’를 앞세운 ‘프랜차이즈 종교’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표준화된 교리와 의례, 전문가들을 제공하는 종교 대기업들의 지구적 경쟁”이야말로 근현대 종교 상황을 묘사하기에 적절한 모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근본주의적 종교라는 것도 자신들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고객 충성도’를 높여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프랜차이즈 종교의 한 전략으로 이해될 수 있다.


인간의 종교적 수요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형태의 종교는 얘기가 다르다. 제도종교가 전세계의 표준이 된 기간은 기껏해야 100여년 정도다. 많은 종교인구 조사에서는 “영적인 관심은 있지만 종교 소속은 없음”(SBNR, Spiritual But Not Religious) 항목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 인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다. 제도종교는 감염병과 같은 사회적 위기 상황에도 특별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스스로의 장래를 걱정하고 있다


물론 프랜차이즈 종교에는 강점이 있다. 어떤 상황에도 적용 가능한 방대한 전통과 상징적, 물적 자산이 그것이다. 교세 유지를 위해 몇몇 고정된 교리 수호에 얽매이거나, 특정 집단을 희생양 삼아 차별이나 혐오를 부추기는 것은 그 몰락을 앞당길 것이다. 그러나 전통에 기반을 둔 보편적 구원의 메시지를 새로운 시대 상황에 맞게 적응시킨다면 활로는 열릴 것이다. 아니, 사실 그것만이 살아남을 길이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45427.html#csidx7eeb01d66013b0b86b7b2432fc74911 



2.[동서남북] '중국이라는 거짓말'

조선일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세계, 중국을 보는 눈 달라져
그동안 거짓·위선 묵인했지만 이젠 그냥 넘어가진 않는다

장일현 여론독자부 차장장일현 여론독자부 차장

서구 언론에 '중국의 체르노빌 순간'이란 단어가 등장한 건 지난 2월이었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가 구소련 붕괴의 전조였듯 코로나 사태가 중국 공산당 몰락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실린 기고문은 "중국 권위주의 체제가 적기에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를 요하는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엉망으로 대처, 시진핑 주석이 심각한 도전에 직면했다"고 했다. 


국제 유력 인사들은 중국 압박에 나섰다. 지난 4월 15일 어윈 코틀러 전 캐나다 법무장관 등 정치·외교 분야 인사 100여명은 중국을 비판하는 공개편지를 썼다. 코틀러 전 장관은 "코로나가 전 세계로 퍼진 건 중국 책임"이라며 "그들의 행태가 중국 시민과 국제 공동체 모두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했다.

이후 상황은 반전이 거듭됐다. 이탈리아를 필두로 스페인·프랑스·영국 등 유럽과 미국 등 북미에서 환자가 폭증했다. 미국은 확진자 150만명, 사망자 9만명을 돌파했다. 중국은 대대적 물량 공세와 선전전을 펼쳤다. 3월 1일부터 4월 4일까지 전 세계에 마스크 4억장을 뿌렸다. 개인 보호 장비를 제공하고 의료진도 파견했다. 그러자 중국이 최후 승자가 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팬데믹은 인류의 재앙일 뿐 아니라 (세계 판도가) 미국 중심에서 중국 중심으로 바뀌는 지정학적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했다.

과연 그럴까. 중국의 바람이나 일부 우려와 달리 중국은 '글로벌 왕따'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 중국 콧대를 꺾어 다신 패권을 넘보지 못하게 하려는 미국 전략 때문만은 아니다. 오랫동안 간과했거나 눈감아줬던 중국의 거짓말과 위선을 더 이상 방치할 순 없다는 국제사회의 깨달음이 더 본질적이다.

중국의 거짓 가면에 대한 경계 목소리는 꾸준히 나왔다. 작년 3월 브루킹스연구소는 2008~2016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은 2%포인트 과장됐다는 보고서를 냈다. 2018년 GDP는 통계보다 12% 적을 것으로 추정했다. 프랑스의 세계적 석학 기 소르망은 2006년 단행본 '중국이라는 거짓말'에서 "(중국) 경제 통계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선거에선 속임수가 사용된다. 전염병은 은폐된다"고 했다.

이런 목소리는 그동안 큰 힘이 되진 못했다. 많은 나라가 중국의 풍부한 저가 노동력·상품의 혜택을 누렸다. 중국에 곧 자유민주주의가 꽃필 것이란 기대도 있었다. 그 긍정은 이제 부정으로 바뀌고 있다. 코로나 발병과 전염, 바이러스 정보를 은폐하고 의료진·비판자를 억압하는 실상이 세계적 분노를 촉발했다.

서구의 대응은 거칠어진다. 미국은 중국 완전 고립 전략에 돌입했다.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미국이 B-1B 전략폭격기를 대만 해협에 출동시키자 "1996년 이후 처음"이라며 미·중 무력 충돌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가치와 인권에선 중국 비판 입장이지만 경제 문제에선 미·중 사이에서 '실리적' 중립이던 유럽이 경제 문제에서도 '안티 중국' 전선에 합류하는 분위기는 상징적이다


.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EU 회원국에 중국이 코로나 사태를 악용해 유럽 기업을 헐값에 낚아채지 못하도록 지분 매입을 권고했다. 


독일은 EU 회원국 이외 국가가 자국 기업에 투자할 경우 정부가 이를 금지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방침을 발표했다. 인도 ANI통신은 "전 세계가 중국을 상대로 '경제적 거리 두기'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세계는 이제 중국이 하는 말, 중국 상품에 의문을 제기한다.


요즘 '코로나 이전과 이후'를 나누는 게 인기다. 중국의 거짓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는 것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엄청난 변화 아닐까.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5/18/2020051803678.html


3."코로나 사태 독립적평가를" EU제안에 122개국 지지

WHO 총회서 ‘中 책임론’ 공방… 시진핑은 조사 수용여부 즉답 안해

‘대만 옵서버 참여’ 찬반투표 않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열린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중국 책임론’을 둘러싼 회원국 간 치열한 공방전이 시작됐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18일 세계보건총회(WHA)가 시작되기 전 유럽연합(EU)과 호주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공정성, 독립성, 종합성을 갖춘 평가를 촉구한다”는 결의안을 제시했다. 이 안에 영국, 러시아, 캐나다 등 122개국이 지지를 표명했다. 사실상 코로나19 관련 정보 은폐 의혹에 대한 중국의 책임과 조사를 촉구하는 결의안이라고 CNN은 전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 확산에 대해 중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조사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을 하지 않았다. 시 주석은 “팬데믹이 어느 정도 통제되면 총체적 점검을 지지한다”면서도 “다만 이는 과학과 전문지식에 근거해 WHO를 중심으로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고만 언급했다. 또 백신이 개발되면 공공재로 전 세계에 제공하고, 국제사회에 2년간 20억 달러(약 2조5000억 원)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중 갈등 속에서 또 다른 핵심 의제로 주목받았던 ‘대만의 WHO 옵서버 자격 부여 여부’는 다음 총회로 미뤄졌다. 대만을 비롯해 과테말라 등 15개 대만 지지국이 이번 총회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 찬반 투표를 추진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천스중(陳時中) 대만 보건부 장관은 자국 입장을 담은 항의서한을 WHO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HA에서는 WHO 예산과 보건정책을 심의, 승인한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화상회의로 대체됐으며 19일까지 진행된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임보미 기자


4.유레카 코로나 시대 ' 부자들의 지하세계'


      

미국 캔자스주 광활한 옥수수밭 한가운데 철조망과 무장 보안요원들로 둘러싸인 비밀 지하시설이 있다. 냉전이 한창이던 1960년대 초 미국이 핵탄두 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 아틀라스-F를 보관하던 지하 격납고를 부동산 개발업자 래리 홀이 2008년 매입해 2012년 재난 피난처로 개조한 ‘서바이벌 콘도’(survival condo)다.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해지면서 이 시설 구입을 문의하거나 이곳으로 피신해 지내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최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서바이벌 콘도 누리집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차단한다고 보증할 수는 없지만, 바이러스에 덜 노출되는 환경을 제공한다’며 특별 안내 문구까지 올려놓고 홍보하고 있다.


지하 15층으로 된 이곳은 7.2톤의 육중한 문으로 외부와 완전히 차단돼 핵, 생화학 무기 공격도 견딜 수 있다고 회사 쪽은 설명한다. 최대 75명이 생활할 수 있는데 수영장, 극장, 암벽등반 시설, 탁구장, 사격장, 사우나, 도서관, 진료소, 자체 발전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5년분 비상식량도 비축돼 있다. 면적·시설에 따라 150만~450만달러(18억~56억원)인데, 관리비는 별도다. 첫 단지는 모두 분양되었고 차량으로 20분 떨어진 거리에 두번째 단지가 건설 중이다.


미국에선 1950년대부터 냉전과 핵전쟁 공포, 경제적 재난을 우려해 세상 종말의 날에 대비하려는 이들이 자택 지하 등에 방공호를 파고 생필품을 저장하는 오랜 흐름이 있었다. 준비하는 이들이라는 뜻으로 ‘프레퍼’(prepper)라 불린다. 코로나19로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이들이 다시 주목받는다.


서바이벌 콘도처럼 호화 시설을 이용할 여유가 없는 이들을 겨냥한 시설들도 많다. 사우스다코타주 대평원 한가운데 위치한 엑스(X)포인트는 1차 대전 시기에 탄약 저장고로 건설된 575개 콘크리트 벙커를 개조한 것으로 벙커 하나당 3만5천달러(4300만원) 정도다. 네브래스카, 뉴멕시코, 인디애나 등 미국 중부 인적이 드문 지역에도 비슷한 시설들이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또 다른 전염병 유행이 이어질 것이란 암울한 전망, 미-중 신냉전이 고조되는 위험한 시대 각자도생의 풍경이다. 인류가 지구 공동체의 안전과 평화를 지킬 길을 찾지 못한다면, 지하로 들어간 인간들만 살아남는 시대가 오게 될까.

박민희 논설위원 minggu@hani.co.kr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45414.html#csidx08fa38130cd96f3a8fa3c72acd9d841 


5.간추린뉴스

  • 전문가들"새감염병 발생주기 3년이내로 단축될것
  • 세계기후변화학회 회원들 설문조사
  • "세계적 대유행 빨라질것" 90%
  • 온난화 계속땐 한반도 남부지방 뎅기열 토착화 우려
  • 아베 코로나 위기대응 한계드러내며 한달새 지지율 8% 떨어진33% 잇단 실책에 관료들도 등돌려
  • 미국제재 받는 이란 베네주엘라 기름거래하려다 미국에 걸려


6.코로나 19 확산현황

전세계확진자 4,853,629명(+53,763) 사ㅏㅇ320,113명(+2,826) 발병국214개국(-)

국내확진자11078명(+13) 사망26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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