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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가 뭐예요 - 인간관 2부

2022.04.26 16:55 | 조회 5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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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반본의 3대 생활 실천 과제
가을철에 열매가 되는 원시반본의 3대 생활 실천 과제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보은報恩과 상생相生, 해원解寃’입니다. 




보은報恩

보은은 말 그대로 받은 은혜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이 보은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도전 2편 28장 3절에 “‘일반지덕一飯之德을 필보必報하라.’는 말이 있으나 나는 ‘반반지은半飯之恩도 필보하라.’ 하노라.”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반반지은’, 누구한테 밥 반 그릇이라도 얻어먹으면 ‘필보’하라, 반드시 갚으라는 것입니다.


반면에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身”(도전 2:28:4)이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누구한테 은혜를 입었는데 그 은혜를 저버리면 만 번 죽어도 싸다, 만 번 죽어도 마땅한 몸이라는 말씀을 하셨고요.


또한 “남의 덕 보기를 바라지 말라. 남의 은혜를 많이 입으면 보은줄에 걸려 행동하기가 어려우니라.”(도전 8:27:5)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너무나 남의 은혜를 많이 입으면 행동하기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은혜를 너무 많이 입으면 보은줄에 걸리기 때문에, 스스로 독립적이고 자립해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 “사람을 많이 살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 영원한 복을 얻으리라.”
    (증산도 道典 5:412:5)


보은의 삶 중에서 가장 큰 삶은 천지의 열매인 ‘사람을 많이 살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보은줄이 찾아들어서 그 음덕蔭德으로 후천 5만 년에 가장 큰 복福을 받는다는 말씀입니다.




상생相生

상생相生은 서로 상相 자, 날 생生 자입니다. ‘서로를 살린다, 그리고 남을 잘되게 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상제님 말씀으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 “우리 일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니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하여도 우리 일은 되느니라.”

    (증산도 道典 2:29:1)


우리 일, 바로 상제님께서 하시는 일, 그리고 상제님의 도道를 닦는 도생道生들의 일은 결국은 ‘남 잘되게 하는 공부’라는 겁니다. 내가 잘되기 위해서, 남의 어떤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남을 진정으로 잘되게 해 주는 바로 그 공부라는 겁니다. 그래서 남이 잘되고 남은 것만 차지해도 우리 일은 된다고 하셨습니다. 진정한 상생을 실천하는 그런 삶의 길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너희들은 손에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니니 득의지추得意之秋가 아니냐.”(도전 8:117:1)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손에 무엇을 쥐고 다니는가? 바로 살릴 생生 자를 쥐고 다닙니다. 상제님의 이 말씀은 ‘적극적으로 사람을 살려 내는 가을개벽기에 천지 추살의 서릿발로 넘어가는 인류에 대한 생사여탈권生死與奪權을 너희 일꾼들이 손에 쥐고 다니니, 너희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사람을 더 많이 살려 내라, 너희들이 바로 살아 있는 가을이다.’ 이런 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천 새 우주의 천지 질서 상생

‘상생’은 ‘후천 새 우주의 천지 질서’입니다. 지금은 상극相克의 이치理致로 세상이 돌아가는 세상인데, 앞으로 다가오는 새 세상은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후천개벽을 통해서 상생의 이치로 돌아가는 세상이 됩니다. 즉, 후천 새 우주의 천지 질서는 상생의 도입니다. 진정한 ‘상생의 도’는 ‘먼저 남을 살리고 잘되게 해줄 때 비로소 나도 잘되고 구원받게 된다.’는 뜻입니다.




해원解寃

다음은 해원입니다. ‘해원’은 풀 해解 자, 원통할 원寃 자입니다. 원한을 풀어 준다, 원한을 해소한다는 의미입니다. 진정한 상생, 진정 남을 위하는 적극적인 상생을 위해서는 전제되어야 할 점이 내가 먼저 원을 끌러 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해원을 해야 비로소 상생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고통과 비극의 뿌리, 원한😠

왜 인간은 원한을 풀어야 할까요? 그것은 모든 인간사에서 고통과 비극의 뿌리가 바로 원한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고 싶은 일이나 욕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떤 사건이나 누군가에 의해서 좌절되어 꺾이면 거기에서 병이 생기게 됩니다. 원願이 원寃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원한이 사무치게 되면 능히 천지기운도 막는다고 상제님께서 말씀(도전 2:68:1)하여 주셨습니다.


사무친 원한😢

이 사무친 원한이 얼마나 그 파괴력이 무서운지 예화를 보겠습니다. 1,200도에서도 타지 않는 바로 ‘모정母情의 한’이라고 TV에 방송된 내용입니다. 아들을 교도소에 두고 이승을 떠나야 하는 한 많은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화장을 했는데 차마 눈을 감을 수 없었던 건지 이 시신이 1,200도의 불에도 타지 않은 채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수감收監 중인 아들이 찾아와서야 화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1,200도에도 녹지 않는 바로 그 모정의 한입니다.




원과 한의 차이

여기서 ‘원寃’과 ‘한恨’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약간 의미가 달라서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원寃’은 토끼(兎)가 족쇄(⼍)에 갇혀 있는 모양입니다. 갇혀 있는 형국이기 때문에 ‘외부의 압력’에 의해서 당하는 고통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누군가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당하는 고통을 원寃이라고 합니다. ‘한恨’은 외부에서 가해지는 불가항력에 의해서 ‘원寃이 내면화’된 것입니다. 이게 이제 아주 깊어진 거죠. 그래서 오랜 세월 상극의 시련과 고통 속에서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하여, 가슴 깊이 응어리져 맺힌 마음을 말합니다. 원통함과 좌절 등의 감정이 쌓이고 내면화돼서 아주 가슴 깊은 곳에 덩어리처럼 굳어져 고착화되어 버린 그것이 바로 한입니다.


그래서 ‘원’이라는 것은 원통할 원寃 자로 ‘개별적인 것’을 말합니다. 어떤 개인의 가슴 속에 맺혀 있는 원통함은 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한’은 맺힐 한恨 자인데 ‘보편적, 집단적’입니다. 한 나라나 한 민족 등 어떤 집단이 외부의 불가항력 등에 의해서 당한 고통이 내면화되고 가슴에 응어리져 있는 상태를 한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원한이 맺히는 근본원인

그러면 이 원한이 맺히는 근본 원인은 무엇일까요?상제님께서 이렇게 밝혀주셨는데요.


  •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 사물을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키느니라.”(증산도 道典 4:16:2~3)


    이어서 해원의 도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그러므로 이제 천지도수天地度數를 뜯어고치고 신도神道를 바로잡아 만고의 원을 풀며 상생의 도道로써 선경의 운수를 열고 조화정부를 세워 함이 없는 다스림과 말 없는 가르침으로 백성을 교화하여 세상을 고치리라.” (증산도 道典 4:16:4~7)




종도사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진정한 상생이라는 것은 선천 세상에서 비극의 근원이 된 ‘모든 인간과 신명의 가슴 속에 쌓인 원망을 씻어 내는 해원의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이루어진다.” 즉, 이 말씀을 정리해 보면 해원을 통해서만 진정한 상생이 열리기 때문에 해원의 도로써 모든 것을 치유하고 바로잡아서 어둡고 부정적인 모든 아픔의 요인과 여지 등을 해소시켜야만 진정한 상생의 새 세상을 연다는 겁니다. 


해원의 도에 담긴 의미

해원의 도에는 세 가지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1️⃣ 근원적인 ‘평화의 이념’입니다. 원의 뿌리를 찾아내고, 원한의 마디와 고를 풀어 버리는 일은 인류의 참된 평화를 되찾는 가장 근원적인 구원의 길입니다. 


2️⃣ ‘자유와 성숙의 이념’입니다. 우리 인간의 모든 이상은 상제님의 손길로 이루어지는 후천개벽을 거쳐서 비로소 현실화됩니다.


3️⃣ ‘사랑과 자비의 완성’입니다. 해원은 인간의 갈등과 원한을 풀어 모두 없애 줌과 동시에 사랑과 자비를 포용하면서 이를 초월하는 도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치유해서 모든 인간의 원한을 끌러 주는 이 생명의 도법이 바로 해원입니다.


증산도 3대 실천 과제
- 보은, 상생, 해원의 관계성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께서 ‘천지공사天地公事’를 통해서 새 세상이 열리는 프로그램 운수를 짜 주셨는데요. 증산도의 3대 실천 과제인 ‘보은, 상생, 해원’을 바탕으로 하셨습니다. 그 순서를 보면 해원을 바탕으로 상생을 해서 보은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제는 성사재인成事在人하는 인간을 중심으로 보면, 보은을 전제로 한 상생을 하고 우리가 해원을 해 나가야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해원’은 우주 생명의 관계를 ‘해소解消’하고, ‘상생’은 우주 생명의 관계를 ‘정립定立’하며, ‘보은’은 우주 생명의 관계를 ‘실현實現’하는 것이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호는 증산도의 가장 근본이 되는 핵심 사상 다섯 가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봤는데요. 증산도의 뿌리가 되는 핵심 가르침, 인간관에 대해서 크게 깨달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 되셨기를 기원하며, 진리 기본 강좌에서 내용을 좀 더 심도 있게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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