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편을 보다가 심쿵한 장면들이 나왔습니다.
이탈리아의 북부 돌로미티 알페디시우시라는 곳인데요.
들판에 핀 야생화 군락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감회가 새로운 이유는..
오래 전 꿈에서 가을개벽이 지나고 나면 만날 수 있는 세상,
후천 선경을 갔을 때 봤던 그 모습과 많이 닮아서인데요
꿈에서 본 세상도 영상처럼
들판에는 꽃과 풀이 바람에 넘실대고.. 주변에는그리 높지 않은 산이 있었습니다.
저는 산책하듯 배낭을 메고 걸었고,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는 하늘을 날아 유영하기도 했죠
그때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는듯해서 벅차고 감동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야생화들을 보다가 빛꽃 수행 단계에 있는 '천상의 꽃 밭에서 치유받는' 것이 떠올랐는데요
꽃의 요정들이 들판 이곳저곳에서 고개를 내밀고 인사하는 듯 했습니다.
마음 속으로 '우리 엄마 저 꽃밭 속에 눕게 해서 치유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요
황량해 보이는 언덕에 꽃을 피워서 알록달록 아름다운 들판으로 가꾸어 낸 꽃.. 그런 마음이면 어떤 병도 치유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리 못난 자식도 품고 기르는 어머니의 마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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