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K-POP 콘서트 영상을 보다가 느낀 점은 외국인들에게 K팝의 한국어 노랫말은 굉장히 이쁘고 세련되게 들릴 것 같다는 점입니다.
과거 비틀즈의 Hey jude나 이글스의 Hotel california를 들을 때, 그리고 일본 애니 '君の名は。(너의 이름은)'의 엔딩 장면에서 노래를 따라부를 때의 느낌과 비슷할꺼란 거죠
예를 들어, 건축가 유현준 교수는 두바이 미래박물관을 장식한 아랍문자를 '아름답다'고 느끼는 이유는 뜻을 모르기 때문이고, 만약 박물관의 외벽을 한글로 장식했다면 뜻을 아는 우리에게는 더이상 장식이 아니라 정보로 인식하기에 아름답지 않게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하나가 될 수 있는 이유는 ... 문자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자연과 인간이 소통했던 몸짓과 표정, 바람, 노을, 햇살과 물결 그리고 늑대와 새의 지저귐을 따라했던 최초의 음악에 대한 기억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안경전 종도사님은 한류의 근원이 풍류風流이며, 풍류는 신의 조화, 빛이 물결치는 바람(Wave)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주가 처음 생겨난 빛을 소리로 옮긴 것이 옴(ohm)이고 2만 2천년 전 마고할머니가 처음으로 옴을 세상에 전해주셨다고 합니다.
최초의 한류는 우주를 움직이게 하는 음과 양의 율동인 율려(律呂)를 빛과 소리, 호흡의 리듬으로 전수하여 하늘땅, 자연과 소통하며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고자했던 수행문화에서 출발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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