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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문기사중에서 (2020년10월8일 목)

선기옥형 | 2020.10.08 13:10 | 조회 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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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능체지심 (能體持心)

2.수학산책 360도

3.전세계 해양 패권전쟁 각축전이 펼쳐질 한반도

4.간추린뉴스

5.코로나 19확산현황


1.[정민의 世說新語]  능체지심 (能體持心)

정민 교수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2020.10.08 


 벗의 집을 찾아갔더니, 대문에다 이렇게 써놓았다. “눈은 깨끗하게 닦고, 발은 단정하게 선다. 등뼈는 꼿꼿하게 세우고, 아랫배는 단단히 묶는다(淨拭目, 定立足, 硬竪脊, 緊束腹).” 눈을 깨끗하게 닦아 맑게 보고, 발은 단정히 세워 똑바로 선다. 허리를 곧추 세워 기운을 통하게 하고, 허리띠는 단단히 묶어 단전에서 기운을 빼지 않는다. 문을 들어설 때 그런 마음가짐과 자세를 갖추겠다는 뜻이다.


서정직이 세 번을 되풀이해 읽고는 탄복하며 말한다. “선비로구나. 진실로 능히 이 네 가지를 행할 수만 있다면, 잘될 경우 그 공렬이 우뚝하겠고, 궁하게 살더라도 그 절조를 숭상하겠다(士乎! 信能体此四者, 達行則偉其㤠, 窮居則尙其節).” 명나라 서정직(徐禎稷)의 ‘치언(耻言)’에 나온다.


어떤 이가 ‘도를 배울 때 무엇을 우선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그 대답은 이렇다. “마음을 잡는 데 달려 있다. 잡는다는 것은 지켜서 잃지 않는 것이다.” “여기에도 조목이 있나요?” “좋아하는 것이나 어떤 욕심과 만나면 담백한 마음을 지닌다. 말이나 행동과 맞닥뜨리면 삼가는 마음을 갖는다. 사람이나 물건과 만날 때는 평상의 마음을 간직한다. 도는 그 가운데 있다(遇嗜欲, 持淡心; 遇言動, 持謹心; 遇人物, 持平心. 道在其中矣).” 담담한 마음으로 욕망을 절제하고, 삼가는 마음으로 언동을 삼가며, 평온한 마음으로 사람과 사물을 대하면 감당치 못할 일이 없다.


다시 “자기의 가난을 두려워하고, 남이 부유함을 근심하는 것은 소인의 마음씨다. 군자는 반대로 한다”고 하자, 또 바로 묻는다. “그렇다면 군자는 자기의 부유함을 두려워해야 하나요? 왜 그렇습니까?” “사람이 쉬 못쓰게 되고 힘들게 되기 때문일세.” “어떻게요?” “꾀하는 일이 많아지면 마음이 힘들어지고, 더러운 것이 커가면 이름에 누가 되며, 감춰둔 것이 많아지면 몸에 허물이 되고, 하는 일이 사치스러우면 자손이 고달파진다네(多營累心, 殖穢累名, 漫藏累身, 作法奢, 累子孫).”


부유하고 넉넉함을 두려워해야 한다. 그것을 지키려고 일을 더 벌이고, 나쁜 짓을 하게 되며, 숨겨두려 하고, 사치를 부리게 되어, 마음이 달아나고 몸은 헛돌게 된다.


2.수학산책 360도

[신문은 선생님] [수학 산책] ‘1년=360일’ 메소포타미아 문명서 유래… ‘1시간=3600초’와도 관련 있어요

원의 중심각

조선일보 박세미 기자2020.10.08 

이광연·한서대 수학과 교수

 


ALG181541 Canonical clock with the heads of four prophets, completed 1443 (fresco) by Uccello, Paolo (1397-1475) fresco 470x470 Duomo, Florence, Italy Alinari Italian, out of copyright


우리는 원을 그리며 한 바퀴 도는 것을 가리켜 ‘360도 돈다'고 말하죠. 이는 원의 중심각이 360도이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원을 4등분한 것은 90도(직각), 직각을 90등분한 것을 1도라고 말해요. 그런데 원의 중심각은 왜 360도인 걸까요? 그 이유는 고대 바빌로니아에서 찾을 수 있답니다.


고대 바빌로니아는 기원전 4000년쯤 지금의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 사이에 피어난 메소포타미아 문명 국가를 말해요. 당시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바닥에 큰 원을 그린 뒤 그 원을 따라 해가 지나는 길을 표시해서 날짜를 계산했는데요. 해가 1년 동안 원을 돌아 처음 자리로 돌아오면 약 360일쯤 되기 때문에 원의 둘레를 360이라고 생각했답니다. 즉,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공전) 주기인 1년을 기준으로 원의 중심각을 360이라고 본 거죠. 1년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4계절이 있기 때문에 360을 4로 똑같이 나눈 한 계절이 90일 정도라고 보았어요. 원의 4등분에 해당하는 직각이 90도인 이유도 이 때문이에요.


사실 360이란 숫자는 수학적으로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먼저 24개나 되는 약수(어떤 수를 나누어 떨어지게 하는 수)를 가지고 있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나눌 수 있어요. 360을 반으로 나누면 180이 되고, 4로 나누면 90, 6으로 나누면 60, 12로 나누면 30이 되죠. 모두 날짜, 시간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이 같은 분할은 고대 왕이 세금을 걷거나 여러 가지 제도를 만드는 데 편리했다고 해요.


원의 중심각이 360도가 된 이유를 둘러싼 다른 학설도 있습니다. 미국 수학자이자 역사학자인 오토 노이게바우어(1899~1990)에 따르면 고대 바빌로니아에는 ‘바빌로니아 마일’이라는 거리 재는 단위가 있었어요. 바빌로니아 마일은 오늘날 약 11.2㎞쯤 되는데 바빌로니아인들은 이걸 시간 단위로도 사용했다고 해요. 당시 사람이 쉬지 않고 하루 동안 걸어갈 수 있는 거리가 12바빌로니아 마일이었기 때문에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하루가 12바빌로니아 마일이라고 생각했답니다. 다만 하루를 12등분해서 사용하려다 보니 정확한 시간을 측정하기 쉽지 않아서 이를 한 달에 해당하는 수인 30으로 다시 나눴다고 해요. 이렇게 하면 하루가 12에 30을 곱한 360으로 나뉘겠지요? 당시 사람들은 하늘이 지구를 하루에 한 바퀴 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원의 중심각도 360도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년이 360일이고 원의 중심각이 360도임을 표기하기 위해서는 숫자 ’60′을 기본 단위로 하는 것이 편리해요. 그래서 고대 바빌로니아인들은 ’60진법'을 사용했습니다. 지금도 시간 계산에 사용되고 있는 중요한 수 체계죠. 오늘날 원의 중심각이 360도인 것, 1시간이 60분인 것, 1분은 60초인 것이 바로 그 흔적이랍니다.


3.[기고] 전 세계 해양 패권 전쟁 각축전이 펼쳐질 한반도

조선일보 2020.10.08


최윤희 교수전 합참의장·현 한양대 에리카 특훈교수

 

2013년 해군참모총장 시절 중국을 방문했을 때 일이다. 당시 중국의 우성리(吳勝利) 해군사령원(사령관)은 우리 해군이 경도 124도를 기준으로 서쪽에서 활동하는 걸 놓고 강하게 항의했다. 모든 활동을 중지해달라고까지 요구했다. 타국 군 수뇌부를 초청한 상황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였다. 무척 황당했다.


당시 필자는 두 가지 이유에서 중국 주장이 크게 잘못된 것임을 강하게 지적했다. 첫째, 중국이 거론하고 있는 해역은 공해(公海)로 국제법상 누구도 자유로운 해상 활동을 제한할 수 없다. 둘째, 6·25전쟁 이후 북한이 124도 이서(以西) 해역으로 수많은 공작선을 우회 침투시키고 있어 탐색 작전을 중단할 수 없다. 당시 중국은 우리의 해명에 동의했으나 이후에도 우리 해군의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항의했다.


중국은 15세기 초 명나라의 ‘정화함대’를 통해 멀리 아프리카에 이르는 인도양, 태평양의 광활한 해상을 통제했고,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중심 국가로서 위상을 정립했다. 그러나 그러한 위상은 청나라가 집권하며 해금정책(海禁政策)을 펴는 순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아편전쟁(1840), 중일전쟁(1937)과 같은 치욕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통감한 등소평은 당시 해군사령원 유화청을 통해 해양 팽창 정책을 펴기 시작했다. 이후 역내 해상 통제권을 확보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패권 국가가 될 수 없다는 해양 팽창 정책은 중국의 모든 지도자에게 어김없이 계승되었다.


시진핑은 ‘중국몽(中國夢)’을 내세우며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주변국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국제법을 위반하면서 남중국해에 인공 섬을 만들어 군사기지화하는 등 관할 해역을 넓혀가고 있다. 문제는 중국이 관할 해역에서 요구하게 될 국제법상으로 보장된 ‘항행 자유’에 대한 제한이다.


미국은 이런 중국의 해양 팽창을 절대 용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미국 혼자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미·일 동맹을 적극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본에도 대단히 매력 있는 정책이다. 일본은 미국의 후원 아래 주변국에 대한 우려 없이 평화 헌법을 개정하고 해군력을 증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도 역내에서 영향력을 잃지 않기 위해 해군력을 증강할 것이다. 이렇게 동북아 지역 국가들은 미국과 중국 갈등 사태를 예의 주시하며 자국 이익을 지킬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한반도 주변 해역에는 전 세계 해군력의 60%가 집결해 있다. 해군력 증강을 중심으로 하는 군비 경쟁이 계속된다면 한반도는 그야말로 주변국들의 막강한 해군력으로 봉쇄된 형국이 될 것이다.


현재 우리 해군 전력 대부분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북한 위협을 우선으로 두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새롭게 대두하는 원해(遠海)의 다양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번 2021~2025 국방 중기 계획을 통해 해군의 전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국방부 조치는 오랜 고민과 혜안의 결과다. ‘4000t급 잠수함’ ‘3만t급 경항공모함’ ‘탄도탄 대응 복합 다층 방어체계 해상 요격미사일’ 등은 새로운 해양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적 수단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전력을 현시(顯示)하는 것만으로도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고, 유사시 독자적 임무 수행을 가능하게 한다.


우리는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을 통해 원해 작전의 중요성과 효용성을 입증한 바 있다. 국력이 신장함에 따라 그런 작전의 필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다. 해군 전력 증강은 계획에서 실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국가적 정책 지원과 국민적 공감대를 거쳐 차근차근 준비해가야 한다.


4.간추린 뉴스


20대 빚내서 주식 열풍...서울넘어 전국으로

여성은 여전히 '처벌의 틀'에 갖혀있다.-낙태죄 유지 입법 예고안 논란

http://www.hani.co.kr/arti/society/women/964868.html


5.코로나 19확산 현황

전세계확진자 36,390,982 (+265,358)  1,064,983(+4,372)

국내확진자 24,422(+69) 사망427(+2)


주요국가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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