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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오 이동녕 선생

대선 | 2024.10.31 04:00 | 조회 1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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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오 이동녕 선생




일제 36년은 민족의 암울한 시기였다. 이 땅에 사는 그 자체가 오욕의 역사였다. 그 시기는 집권자가 나라를 지키지 못하고 국민이 직접, 나서 나라를 구하고자 싸웠던 파란(波瀾)의 때였다. 구한말 왕과 집권세력은 국가와 국민을 버리고 자기들의 특권만을 선택했다.


석오 이동녕(1869. 9. 2~1940. 3. 13)선생은 그러한 시기에 독립협회와 만민공동회 활동을 시작으로 언론교육 활동과 상동청년회, 청년학우회 등 청년조직 등을 통해 전국적인 항일독립운동을 펼쳤다.

1905년 을사늑약 반대 연좌데모 투쟁을 벌이다 옥고를 치른 후 북간도 용정에 망명하여 보재 이상설 선생과 최초의 근대식 민족학교인 '서전서숙'을 건립하고 독립운동 인재를 양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귀국하여 신민회 조직에 참여하였다.


경술국치 이후 1911년 4월 서간도 유하현 삼원보에 망명하여 자치단체인 경학사와 신흥강습소를 설립하여 민주, 연해주 일대 항일독립운동을 펼쳤고 독립군 양성을 통해 항일무장투쟁운동을 전개하였다.

1913년에서 1918년은 이상설 선생 등과 함께 러시아 연해주 일대 항일독립운동을 주도했고 권업회 활동과 대한광복군 정부를 수립하고 히바로스키 조선인정치망명자회의에 참석하여 민족의 단결을 역설하였다.

1919년 3월은 만주 길림에서 대한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서 그 삶은 형극의 길로 치달았지만 조금도 굽히지 않고 평생을 구국과 독립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였다.

안으로는 독립운동계의 단결과 단합을 위해 싸웠고 또, 이의 통합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1919년 9월 통합 대한민국 임시정부 내무총장, 1924년 4월 국무총리에 취임하고 1926년 11월 임시의정원 의장, 1930년 1월 한국독립당 창당, 1931년 1월 국무위원회 주석에 취임하였다. 초대 임시의정원 의장으로서 국호, 임시헌장, 관제 제정 그리고 민주공화국 수립을 선포하였다.

백범일지를 보면 학생들의 말을 빌려 보자면 이상설 선생이 엄부(嚴父)였다면 석오 이동녕 선생은 아주 자상한 자모(慈母)였다고 술회한 바 있다. 인간적인 신망을 바탕으로 임정 내 지방색에 휘말리지 않고 오직, 정도만을 걷던 선생이었다.

독립운동의 분파, 갈등의 수난 그리고 민족 통일전선 운동의 간단없는 모색 등과 민족세력 연대와 대동단결 역설 등은

그대로 선생의 성품을 보여 준다고 하겠다.

구한말 국권 운동의 그 중심엔 늘 이동녕 선생이 계셨다. 또한, 이시영, 이상용 선생 등과 변장운동을 전개하고 중국 관헌과의 적극적인 유대관계를 형성, 한인배척(韓人排斥)을 막고 원세개와 직접 담판하여 간도에 이주한 한인들의 법적 보호권을 획득하는 등 선생은 국내외 한인 및 해외동포 그리고 항일독립운동가들의 권익과 보호에 앞장섰다.

백범일지에는 최후의 1인까지 존경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바로 석오 이동녕이라고 적고 있다. 1932년 4월 임시정부를 부정하는 민족운동 진영인 조선민족혁명당의 도전 등 임정의 존립 자체가 흔들릴 때도 선생은 변함없이 임시정부를 지키고 제1의 후견인으로 부동의 위치에 계셨다.

1949년 3월 72세의 일기로 홀연 중국 쓰촨성 지장에서 순국하기까지 민족진영의 대동단결과 광복운동의 일원화를 유언으로 남기셨다.

                                                            <참고문헌>

  1. 이연우, "아! 석오 이동녕 선생", 중도일보, 2024.10.30일자.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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