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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특별칼럼】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대선 | 2025.05.08 22:58 | 조회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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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광옥 특별칼럼】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  한광옥 본지 특별고문(전 김대중 청왇대 비서실장 국민통합위원장.민주당대표.4선국회의원등)
  •  승인 2025.05.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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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사진=네이버블로그 iamchioris 켑처].png
카네이션.[사진=네이버블로그 iamchioris 켑처].png

오늘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께 감사와 존경을 표합니다.

어버이의 사랑은 늘 따뜻하고 은혜롭습니다. 

부모님의 은혜는 극진한 효도로도 다 갚지 못할 만큼 한없이 크기만 합니다. 

어떤 효(孝)로도 그 사랑에 보답하기에는 역부족이지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은 부모 세대의 헌신과 희생이었음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궁핍한 살림 속에서도 자녀를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모두를 내어주셨던 부모님의 무한한 자식 사랑에 경의를 표합니다.

고려장 풍습이 있던 고구려 때 조정의 어느 정승이 어머니를 지게에 지고, 깊은 산 중에 내려놓고 연로하신 어머니께 눈물로 마지막 절을 올렵습니다.

그리자, 노모는 ”네가 길을 잃을까 봐 나뭇가지를 꺾어 표시해 두었으니 길을 잃지 말고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라“고 말했습니다.

그 어머니 말에 정승은 어머니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국법(國法)을 어기고 몰래 노모를 다시 집으로 모셔 와 봉양하였습니다.

그 무렵 중국 수(隋) 나라의 사신이 똑같이 생긴 당나귀 두 마리를 끌고 와서 "어느 쪽이 어미이고, 어느 쪽이 새끼인지를 알아내라"라는 문제를 냈습니다.

못 맞히면 엄청난 조공을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정승이 깊이 고민하는 것을 본 노모가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당나귀를 여러 날 굶긴 다음 여물을 주려무나, 그리고 여물을 주면 반드시 먼저 먹는 놈이 새끼란다.“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님의 사랑을 표현한 고사(故事)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에 어머님이 돌아가셔 효도를 다 하지 못한 것이 지금도 마음의 한(恨)으로 남아 있습니다. 

孝는 만행지본(萬行之本)이라고 했듯이 부모님 살아계실 때 섬기기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국민통합위원장, 민주당대표, 4선국회의원등).png한광옥 전 대통령비서실장(국민통합위원장, 민주당대표, 4선국회의원등).png

최근 핵가족 시대에 부모님을 잘 모시는 문화가 더욱 발전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희생과 헌신으로 자식들을 키워냈지만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쓸쓸한 노년을 보내는 고령자 1인 가구가 전체 고령자 가구의 3분의 1을 넘는 수준입니다.

우리나라는 2024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여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감은 더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될 것입니다.

효의 실천은 어려운 데 있지 않습니다. 바쁜 일상에서도 한 통화의 안부 전화가 부모님을 공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작은 실천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보다는 자녀의 삶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해 오신 이 땅의 모든 부모님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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