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는 『천부경』을 단군조선시대의 유산으로 보면서, 그것의 유물론적 성격을 긍정하지만, 天사상이나 仙사상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태도를 표시하고 있다. 북한의 주장은 철학사를 유물론과 관념론의 투쟁이라는 도식을 통해서 설명하고자 하는데서 나온 것이다. 그래서 기를 유물론적인 사고로 간주하고 그 밖의 천이나 선인사상을 관념론을 규정하는 것이다. 이는 유물론과 관념론이라는 철학사적 도식에 맞춘 혐의가 짙다고 하겠다. 어떻게 보면 『천부경』 과 단군이 가지는 성격을 자신들의 이념에 맞게 분리시켜 이해한 점이 크다. 철학사에서는 유물론과 관념론의 투쟁이 있더라도, 현실적으로 단군 사상 내에서 『천부경』과 天사상, 仙사상의 투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 유물론과 관념론의 도식으로 선도문화를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연구가 『천부경』이 가지는 의의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찾고자 한 점은 의미가 있다. 『천부경』을 통해 남북한이 하나가 되는 장이 마련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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