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년 넘게 한반도서 살아온 '화교'의 역사.
화교 사회를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가 140년 넘게 한반도에서 살아온 화교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조명한 책이다.
이정희,『경계를 살아온 람들』.따비, 2026. 848쪽
저자에 따르면 한국 사회에서 가장 비중이 높고 가장 오래전부터 거주해온 외국인은 단연 중국인이다. 흔히 '화교'라 불리는 이주자들이 뿌리내리고 살아왔고,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이주 중국인이 급증했다. 2025년 기준 조선족 약 60만명 등 중국인 약 90만명이 한국에 거주 중이며, 이는 한국 내 전체 외국인 인구의 40∼5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저자는 한국 사회에서 화교를 향한 시선은 그다지 곱지 않고, 관계도 원만하지 못하다며 화교들을 우리 곁에 있는 이웃이라 부를 수 있는지 묻는다.
그는 화교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배제와 반목의 역사는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며 화교와 함께 발전하는 길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책은 교육, 언론, 종교, 거주국과의 관계 등 여러 방면에서 한반도 내 화교 사회의 모습을 복원하며 그들의 140년 역사를 기록했다.
또한 조선 내 중화상회의 설립 과정과 역할을 살펴보는 등 다양한 사료와 조사를 통해 화교 사회에 관한 새로운 사실들을 밝혀냈다.<이정희, “140년 넘게 한반도서 살아온 '화교'의 역사”, 충남일보, 2026.10.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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