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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개벽을 넘어 구원의 길로


대자연 법칙으로 어쩔 수 없이 닥치는 가을개벽 상황을 넘어 이 땅에 후천선경을 건설하는 것이 증산도 신앙의 목적이자 존재이유입니다. 


가을개벽을 넘어 구원의 길을 얻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일까요? 

개벽은 천지와 인간이 총체적으로 새로 태어나는 것입니다. 


인간도 성숙하려면 성장통이 있듯이, 천지와 인간도 성숙한 가을 세계로 넘어가는 데 시련이 따릅니다. 이 시련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괴질병으로 인한 대병란大病과 대전쟁, 그리고 지축정립 현상입니다. 


우주 가을에는 선천 상극의 이치를 낳았던, 경사진 천지부모의 축이 바로 서게 됩니다. 축이 바로 서게 되면“수화풍水火風삼재三災가 없어지고 상서가 무르녹아 청화명려한 낙원의 선仙세계”(도전 7:5)가 펼쳐지게 됩니다. 


그러나 23.5도 기울어진 지축이 일시에 설 때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쓰나미와 일본 동북부에서 일어난 지진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인류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가공할 자연재앙이 일어나게 됩니다.


 자연재앙은 믿음의 문제와 상관이 없습니다. 천지자연은 어떤 종교를 믿든지 구분하지 않습니다. 미리 알고서 대피하는 것만이 이 재앙에서 벗어날 길입니다.


또 하나의 시련은 병란兵亂, 대전쟁입니다. 전 세계 국가가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빈번하게 왕래하고 교류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국의 이권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국가 간 이해 차이를 조절할 수 있는 국제기구의 힘은 약합니다. 

국가 간 이해가 충돌하면 결국 전쟁으로 비화됩니다. 


상제님은‘오선위기五仙圍碁’공사로 후천 상생의 세상이 되기까지 전개되는 세계질서를 짜 놓으셨습니다. 


오선위기란‘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형국’이란 뜻으로, 네 신선은 한반도를 둘러싼 4대 강국을, 한 신선은 주인인 한국을 뜻합니다. 20세기 역사는 이 오선위기 전쟁 공사대로 흘러왔습니다.


이 공사는 크게 세 번 변화하며 종결되는데 두 번은 제1·2차 세계대전으로 역사 속에서 이루어졌고 마지막 최후의 한 판 승부가 남았습니다. 


상제님은 마지막 한 판 승부에 대해서 “난의 시작은 삼팔선에 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후천 문화를 열어갈 주인공의 나라인 한반도에서 인류의 운명을 바꿀 대전쟁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끝으로 대병란大病亂의 시련입니다. 일찍이 동서고금의 성자와 철인들이 예고하였듯이, 전 인류에게 한 명도 남김없이 무시무시한 괴질병이 엄습하게 됩니다. 


상제님께서는“선천의 모든 악업이 추운秋運아래에서 큰 병을 일으키고 천하의 큰 난리를 빚어내는 것이니 큰 난리가 있은 뒤에 큰 병이 일어나서 전 세계를 휩쓸게 되면 피할 방도가 없고 어떤 약으로도 고칠 수가 없느니라”(도전 7:38)라고 하셨습니다.


대자연의 이법으로 보면 이 괴질병은 가을에 내리는‘된서리’와 같습니다. 초목은 가을서리를 맞아야 비로소 속이 꽉 찬 탐스러운 열매로 성숙한다고 합니다. 서리는 초목으로 볼때 죽이는 기운이지만 서리를 통해 유실수는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와 같이 우주 가을의 문턱에서 인간 열매와 인간 낙엽을 가르기 위해 가을의 추수 섭리로 오는 피할 수 없는 우주서리가 바로 괴질병입니다. 이것은 신神의 세계에서 정의의 불칼을 휘둘러 불의한 인간들의 영혼을 전부 뽑아가 버리는 선악 심판의 손길이며, 뿌리를 망각한 배은망덕한 영혼을 정리하는 우주적인 대청소라고 선지자들이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이개벽이다』상참고)


흔히 전염병에 대해서는 치사율을 이야기하지만 이 괴질병은 치사율이 의미가 없습니다. 일반적인 전염병이 아닐 뿐더러 천지에서 일으키고, 신명의 원한으로 일어나는 병이기 때문에 의학적으로 이 병에서 벗어날 길은 없습니다. 


상제님께서는 3년 간 전 세계를 휩쓸며 전 인류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이 대병란을 극복하고 후천 조화선경을 열 수 있도록 구원의 다리를 놓아주고 가셨습니다. 그 구원의 법방이 바로 태을주太乙呪와 의통醫統입니다.


증산도에서 전하는 태을주 수행과 의통을 통해서만 인류는 가을천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태을주 수행과 의통에 관한 것은 증산도 도장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 내가 천지공사를 맡아봄으로부터 이 땅의 모든 큰 겁재를 물리쳤으나 오직 병겁만은 그대로 두고 너희들에게 의통을 붙여 주리라. 멀리 있는 진귀한 약품을 중히 여기지 말고 순전한 마음으로 의통을 알아 두라.(도전 7:33)


* 내가 이제 억조창생을 죽음에서 건져 만세萬世의 선경을 열려하나니, 나를 따르는 자는 이 대비겁에서 살아나리로다.(도전7:39)


* 태을주太乙呪로 천하 사람을 살리느니라. 병은 태을주라야 막아내느니라.(도전 2:140)



이상으로 증산도 구원관의 큰 틀을 간략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증산도는 다른 종교와 달리 대자연 이치에 바탕을 둔 진리입니다. 대자연의 섭리로 오는 가을개벽은 상제님도 인위적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전 인류는 큰 가을의 때를 맞이하여 대자연의 법칙에 순응해야 합니다. 뿌리가 튼튼해야 크게 열매를 맺는 자연의 이치처럼, 자신의 조상을 찾아야 하고, 민족의 뿌리를 찾아야 하며, 궁극에는 만유 생명의 뿌리이자 우주의 통치자이신 상제님을 찾아야 합니다. 


가을 천지 개벽기에는 상제님의 의통을 받아야만 새 생명으로 태어날 수 있으며, 태을주 수행을 통해 우주 가을에 성숙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제님이 내려주신 구원의 법방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이웃에게 전해야 천지의 성숙한 열매로 거듭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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